"쏘니, 이미 케인 넘었어!" 손흥민, 또 토트넘 '엉엉' 울린다...방문 소식에 팬들 "울 거 같…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이 또 한 번 토트넘 홋스퍼 FC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손흥민은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한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 난 한국에 있었고 스타디움에서 팬 여러분께 제대로 작별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 여러분과 직접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지난 10년 동안 저와 제 가족에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응원에 대해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 같지만, 저와 클럽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재회를 앞두고 반가운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은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SK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경기 킥오프 시간인 20시 정각에 선수단 입장보다 앞서 피치를 밟을 예정"이라고 그의 방문 소식을 알렸다.
올해 8월 LAFC로 이적하기 전까지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5월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쟁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 처음으로 구단을 다시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팬은 SNS 댓글을 통해 "그 순간이 오면 나 울 것 같다. 곧 만나자, 벌써 보고 싶다"라고 얘기했으며, 또 다른 팬은 "스퍼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을 보냈다. 어떤 팬은 "손흥민은 지금 현재 스퍼스에서 해리 케인보다 더 큰 레전드"라고 했다.
대형 팬 커뮤니티에선 아예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복귀' 시키라는 여론까지 형성됐다. 이들은 "그의 빈자리는 진짜 너무 크다", "캡틴 완장을 다시 차라", "혹시 뛰는 것도 가능한가", "돌아와달라, 난 아직도 손흥민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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