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발언!' 천하의 리오넬 메시, '마지막 월드컵' 출전 불투명 "최악의 경우, 직접 관전이라도 할 것"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출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리오넬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타이틀 방어를 이끌기보다 단순히 '관전만 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21세기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FC 바르셀로나에서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한 그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었으며, 선수들에게 최고의 영예로 손꼽히는 발롱도르도 무려 8번이나 수상했다.

대표팀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187경기 115골 63도움을 작렬하며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다 출전, 득점,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프랑스를 꺾고 마침내 생애 첫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다만 이러한 메시도 어느덧 커리어의 끝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그는 나이는 어느덧 38세.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메시 역시 이를 체감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전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체감한 듯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북중미 월드컵은 사실상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화려하게 끝을 장식할 것으로 전망되던 가운데 직접 놀라운 발언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미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출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며 자신의 출전 여부가 여전히 확실치 않다는 점을 솔직히 밝혔다.
이어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늘 말했듯이 월드컵에 가고 싶다. 최악의 경우라도 나는 그곳에서 경기를 직접 관전할 것이다. 하지만 그 자체로도 특별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메시는 자신의 출전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팀 자체에 대한 믿음만큼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은 모든 나라에 특별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강한 멘탈리티를 갖고 있다. 승리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고,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서로에게 전염된다. 훈련에서도, 경기에서도 모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사진=433,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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