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리버풀, '성적 부진' 슬롯 경질→'전설' 위르겐 클롭 진정한 대체자 찾았나..."수뇌부, 글라스너 선임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의 보드진이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을 위르겐 클롭의 진정한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리처드 휴즈와 마이클 에드워즈 등 리버풀 수뇌부가 아르네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FC의 글라스너 감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아직 글라스너 측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지만, 그에 대한 내부 평가가 매우 높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슬롯 감독은 당장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리버풀의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구단은 결단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글라스너가 대체 후보 중 최우선으로 꼽힌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7승 1무 6패(승점 22)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고 있는데, 리버풀이 디펜딩 챔피언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리그뿐만이 아니라 컵 대회에서도 고배를 마시고 있다. 카라바오컵에선 일찍이 팰리스에 0-3으로 대패해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13위(3승 2패·승점 9)에 그치고 있다.

이렇듯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자, 슬롯 감독 교체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대체자로 글라스너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매체는 "휴즈와 에드워즈는 그를 리버풀의 레전드 클롭과 많은 유사점을 공유하는 사람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이미 '차세대 명장으로 자리매김한 지도자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시절 2021/22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고, 팰리스에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FA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연달아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여기에 더해 올 시즌에도 팰리스를 6승 5무 3패(승점 23)로 리그 5위에 올려놓으며 PL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사진=기브미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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