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토트넘 전격 귀환! "늙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12월 10일 감동의 홈커밍 확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마침내 토트넘 홋스퍼FC 팬들 앞에 다시 선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며 "오는 10일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팬들에게 정식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클럽은 “손흥민은 킥오프에 앞서 선수단 입장 전 그라운드에 등장해, 2015년 레버쿠젠 이적 후 10년 동안 변함없이 지지해 준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건넬 것”이라며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8월 고별전 이후 영국으로 돌아가지 못해 현지 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지 못했던 손흥민은 비로소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
당시 손흥민은 구단 채널을 통해 “너희는 내게 모든 것이었다. 매일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전사들이다”라며 “이제는 여러분의 시대다. 구단을 더 빛나게 만들어달라. 우리는 언제나 친구이며, 혹시라도 이 늙은이가 필요하면 연락해라. 나는 언제나 곁에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아쉬움을 전했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팀 선정, 그리고 해리 케인 이적 이후 주장을 맡아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41년 만의 유럽 트로피를 안겼다.
그리고 그는 토트넘에서 모든것을 일토트넘 팬들도 그의 선택을 존중했다. 그럼에도 직접 작별 인사를 듣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이 부분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는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해 “그동안 말할 타이밍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다 보니 런던 팬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 직접 눈을 맞추고 인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주 감정적인 날이 될 것 같다.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을 만날 날이 너무 기대된다”고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그리고 MLS에서 일정이 모두 끝난 지금 더 늦기 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과 정식으로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뉴스, 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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