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나 홈런을 더 치려고...! 오타니 물리치고 NL 홈런왕 오른 슈와버, 신시내티가 노린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2025시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넘어 내셔널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던 카일 슈와버가 신시내티 레즈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com' 마크 셸던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슈와버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슈와버와 신시내티는 모두 서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2025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슈와버는 현재 카일 터커와 함께 TOP 2 매물로 꼽히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적 후 워낙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슈와버는 4시즌 동안 타율 0.226 187홈런 434타점 OPS 0.856을 기록했다. 컨택 능력이 떨어져 타율은 저조하지만, 선구안이 뛰어나 볼넷을 고르고 출루를 하는 부문에서는 탁월하다는 평가다. 또 해마다 40홈런 100타점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선수는 리그 내에 많지 않다.
슈와버는 공격력이 저조한 신시내티에 딱 맞는 매물이다. 지난해 신시내티는 홈런에서 리그 전체 21위, OPS에선 19위에 그쳤다. 또 중요한 순간이나 경기 막판 득점을 내지 못해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리그 최고의 타자 유망주인 엘리 데 라 크루즈 앞에 슈와버를 배치해 득점력을 끌어올릴 심산이다.
슈와버에게도 신시내티는 딱 맞는 팀이다. 신시내티의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전형적인 타자 구장이다. 게다가 슈와버는 고교 시절을 오하이오주에서 보냈다. 고향 땅에서 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슈와버와 신시내티의 결합에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바로 금액이다. 'MLB.com'에 따르면 신시내티의 오는 2026시즌 예상 연봉 총액은 1억 1,200만 달러(약 1,649억 원)로 2025시즌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신시내티는 타선 외에도 불펜 보강을 해야하는 등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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