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친선전 치른다" 손흥민 덕분에 '돈방석' 앉는다...내부 소식통, LAFC-토트넘 프리시즌 매치 성사…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으로 연결된 두 팀이 대한민국에서 친선전을 치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회로 '막대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달 손흥민과의 첫 재회 시점으로 보이나, 이미 또 다른 재회 일정이 논의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 토트넘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가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방문할 예정이다.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10년간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와 작별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믿을 수 없다. 손흥민은 왕이다. 동상 세워라", "영원한 레전드 캡틴" 등 찬사 남겼으며, 토트넘에서 함께 주장단으로 활동한 제임스 매디슨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꼭 와, 아니면 재미없을 줄 알아"라는 문구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토록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이끄는 LAFC와 토트넘이 프리시즌 친선전이 성사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했다. MLS 시즌이 끝났고, LAF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당연히 영웅처럼 환영받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이미 내년 여름 한국에서 손흥민의 LAFC와 친선 경기를 잡아둘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양 구단 모두에게 막대한 수익을 가져올 것이다. 이 관계는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손흥민의 마케팅 파워는 세계 정상급이다. LAFC 이적 후 MLS 선수들 가운데 유니폼 판매량 전체 2위(1위 리오넬 메시)를 기록했고, 구단은 손흥민 효과로 구단 홍보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손흥민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웃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공식 스토어의 판매량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스타 파워 이탈로 경기장 관중 수 또한 줄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 LAFC와 토트넘의 친선전은 양 구단 모두 흥행성과 수익성,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최적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BB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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