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5세 불펜 투수가 무려 295억이나 받다니...! 신시내티, 마무리 투수 파간과 연장계약 맺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 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신시내티 레즈가 전력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FA로 풀린 마무리 투수를 붙잡으며 오는 2026시즌에도 '윈나우' 기조로 운영할 것을 암시했다.
미국 매체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마무리 투수 에밀리오 파간과 2년 2,000만 달러(약 295억 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파간은 메이저리그에서만 무려 9시즌을 보낸 베테랑 불펜 투수다. 지난 2019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4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첫 전성기를 맞았던 그는 이후 3시즌 동안 다소 부진한 뒤 2023시즌 미네소타 트윈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5시즌 그는 2번째 전성기를 보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파간을 마무리로 낙점했고, 그는 70경기에 나서 2승 4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파간은 이번 겨울 에드윈 디아즈에 이어 마무리 2티어 선수로 분류됐다. 데빈 윌리엄스(뉴욕 메츠), 피트 페어뱅크스, 라이언 헬슬리, 로버트 수아레즈 등보다 나이는 많지만, 계약 기간이 짧고 총액이 저렴해 최소 10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하지만, 파간의 선택은 잔류였다. 좋은 기억을 공유했던 신시내티와 최소 1시즌을 더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신시내티도 파간에게 연간 1,000만 달러(약 147억 원)의 연봉을 보장했으며 옵트 아웃 권한을 부여해 오는 2026년 이후에도 그가 떠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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