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우승팀의 비애인가? '슈퍼팀' 다저스, 라이벌 팀으로 전력 유출 심각하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왼팔·오른팔 차례로…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LA 다저스는 선수뿐만 아니라 프런트진도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각지의 수재들만 모이는 프런트이기 때문에 최근 타 팀에서 그들을 영입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매체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가 다저스의 조시 번즈를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공식 보도했다.

번스는 지난 2014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의 부름을 받아 무려 11년간 다저스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수년간 다저스의 경영을 책임졌으며 지난 2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폴 데포데스타 콜로라도 사장은 "번즈를 데려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그는 지적 호기심, 폭넓은 경험, 현장에서의 성공 사례까지 갖춘 사람"이라며 "이러한 부분을 모두 갖춘 경영진을 데려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즉시 우리의 야구 운영 부문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번즈를 영입할 수 있어서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콜로라도는 2025시즌 43승 119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스타 포수 헌터 굿맨과 유격수 에제키엘 토바 등 가능성이 풍부한 젊은 자원도 여럿 보유하고 있으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같이 악성 계약으로 전락한 선수도 있다. 번즈는 이들의 계약을 잘 운영하며 더 강한 팀으로 만들 계획이다.
번즈는 "콜로라도에 단장으로 부임해서 정말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구단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 시점에 합류하게 되서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포데스타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놀랍고, 나머지 팀원들과 함께 콜로라도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야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 2019년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난 데 이어 올해는 번즈가 콜로라도로 이동해 팀의 핵심 자원들이 하나둘씩 이탈하고 있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일도 다저스로선 오는 2026시즌 중요한 과제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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