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또또 다저스와 연결됐다! 美 매체 "SONG, 저위험 보강 자원", "LAD 잠재적 타깃…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송성문이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 입단할 수 있을까.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FB 네트워크’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가 3루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함을 인정했다"라며 "3루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가진 전 KBO 스타 송성문이 비교적 저위험의 보강 자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불펜과 외야 보강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이지만, 그 이면에는 또 하나의 시급한 질문이 남아 있다. 바로 3루에는 누가 설 것인가이다"라며 내야 구도의 변화를 짚었다.
이어 "다저스는 먼시의 2026년 1,0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실행하며 동행을 택했다. 그러나 그의 나이, 부상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결정은 먼시의 장기적인 역할에 대한 어떤 확신도 없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먼시가 최근 야구 전문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먼시는 2026시즌 구단 구상과 관련해 “팀이 누구를 염두에 두고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상황이 정리되면 팀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LAFB'는 먼시를 두고 "먼시는 올해 35세가 됐다. 다저스는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안다. 이에 따라 구단은 장기적으로 더 젊고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선회하거나, 보 비셋과 같은 대형 옵션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송성문을 언급하며 영입 가능성도 거론했다. 매체는 “최근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구단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송성문이 잠재적인 타깃으로 떠올랐다”며 “3루 경험이 풍부한 전 KBO 스타 송성문은 먼시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연하면서도 비교적 저위험의 보강 자원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현지에서는 송성문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슬레틱스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다저스와는 이미 한 차례 연결된 바 있다. LA 다저스 팬 커뮤니티 ‘다저스웨이’는 최근 “다저스가 김혜성의 전 동료, 송성문을 먼시의 백업 자원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저스는 벤치 강화를 위해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검토할 수 있다”며 “송성문은 로하스가 맡아왔던 멀티 내야 백업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송성문이 팀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2027년에는 더 큰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송성문은 2루와 3루를 소화할 수 있는 데다 공격력도 뛰어나 대타 자원으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100을 기준으로 타자의 상대적인 공격 생산성을 나타내는 wRC+(조정 득점 생산력)는 164.1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여기에 안정적인 3루 수비까지 더해졌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6.84로, 이 또한 리그 3위에 해당한다.
뛰어난 타격 성적과 더불어 다저스가 고민을 안고 있는 3루를 포함한 내야 수비를 동시에 보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송성문은 지속적으로 다저스의 영입 후보로 연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키움 히어로즈 제공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