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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102년 4개월형 선고" 피해액만 636억 원 '충격 사기 사건'→유명 축구인들 다수 피해...주범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15 2025.12.04 18:04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유명 축구인 수십 명을 속인 튀르키예의 초대형 사기 사건이 결론에 다다랐다. 법원은 주범에게 102년 형을 선고했다.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투데이'는 2일(한국시간) "이스탄불 법원이 데니즈은행 플로리야 지점의 전 지점장 세질 에르잔에게 유명 축구인과 사업가들을 속인 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해 100년이 넘는 중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에르잔은 부유층 고객들을 상대로 고수익 비밀 펀드를 미끼로 거액을 끌어모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스탄불 법원은 사기, 문서 위조, 신뢰 악용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고, 그녀에게 징역 102년 4개월을 선고했다. 판결이 내려지는 순간 에르잔은 법정에서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목록에는 유명 축구 스타들도 포함돼 있다.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표팀 사령탑까지 맡았던 파티흐 테림 감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한 아르다 투란, 갈라타사라이 SK의 전설 페르난도 무슬레라와 셀축 이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 몸담았던 엠레 벨뢰졸루 등이 피해를 보았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에르잔은 13년 동안 여러 데니즈은행 지점을 관리했으며, 특히 플로리야 지점은 갈라타사라이 메틴 옥타이 훈련장과 인접해 유명 선수들과 자주 접촉할 수 있는 위치였다. 이 점을 이용해 그녀는 고수익 비밀 펀드를 제안하며, 테림 감독이나 은행 CEO 하칸 아테슈 등이 이미 투자하고 있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총피해 규모는 4,300만 달러(약 631억 원)와 1,500만 리라(약 5억 1,855만 원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녀의 사기 행각은 약속한 수익을 더 이상 지급하지 못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재판에서 에르잔은 "나는 어떤 펀드도 만든 적 없다", "타인에게 압박을 받았다",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 놓였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유명인 피해자들과의 접촉도 최소화했다고 주장하며, 일부 인물들이 서류에 서명하고도 법정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또한 "누구의 돈도 가져가지 않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가택연금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최종 판결을 선고했고, 에르잔에게 징역 102년 4개월과 753,880리라(약 2,606만 원)의 벌금이 부과했다.

사진=튀르키예 가제티시, 포퓔레르 가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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