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 호주오픈 16강 진출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16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25위·체코)를 3-0(6-1 6-4 6-4)으로 제압했다.
지난 15일 대회 2회전에 출전하며 메이저대회 단식 역대 최다 경기 신기록을 세웠던 조코비치는 또 다른 이정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통산 25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으로 최다 우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아울러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래 최고령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자 타이틀도 얻는다.
조코비치는 19일 16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9위·체코)와 맞대결한다.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발렌카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클라라 타우손(42위·덴마크)을 2-0(7-6<7-5> 6-4)으로 격파했다.
2023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사발렌카는 올해도 정상에 등극하면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에 여자 단식 3연패를 차지하는 주인공이 된다.
사발렌카는 19일 미라 안드레예바(15위·러시아)와 8강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박윤서 기자([email protected])
남자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 호주오픈 16강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