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퓨처스 2년 연속 3할’ 군필 내야수, KT 떠나 NC 간다! 최원준 보상선수로 윤준혁 지명

[SPORTALKOREA] 한휘 기자= 병역 문제까지 일찌감치 해결한 KT 위즈의 젊은 내야수가 FA 보상선수로 지목돼 팀을 옮긴다.
NC 다이노스는 3일 “FA 자격으로 KT로 이적한 최원준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윤준혁을 지명했다”라고 알렸다.
2001년생으로 만 24세인 윤준혁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2020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서 KT의 지명을 받은 우타 내야수다. 3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1루수 등 내야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수행하고 최근 2시즌 간 1군에서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은 없다. 누적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8(34타수 4안타) 7득점 1도루 OPS 0.349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273경기 타율 0.261 21홈런 144타점 144득점 63도루 OPS 0.746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62경기 타율 0.318 5홈런 45타점 16도루 OPS 0.859를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3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드러냈다.
임선남 NC 단장은 “윤준혁은 선구안과 컨택 능력이 우수하고, 타구 스피드 등 파워도 준수해 좋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고루 갖추고 있다”라며 “군 전역 이후 유격수로도 꾸준히 기용됐고, 최근 외야수로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수·주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NC의 지명이 성공한다면 준수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정착하게 된다.

한편, KT는 지난달 25일 최원준과 4년 총액 48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기에 ‘패닉 바이’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A등급 FA라서 보상 선수 부담도 작지 않았다.
더구나 야수진의 노쇠화가 전반적으로 심각한 만큼,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잠재력을 드러낸 젊은 내야수의 이탈은 보기보다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뉴시스,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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