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공격수들 긴장! '라장군' 라모스, AC밀란행 급부상...'HERE WE GO' 확인 "곧 누군가 움직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CF)의 유럽 무대 복귀설이 점차 구체적인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커리어 말미에 예상 밖 선택을 할 수 있다”며 “경험 있는 센터백을 물색 중인 AC밀란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총해 “라모스는 최근 몇 달 동안 뛰었던 몬테레이를 떠난다. 그는 클럽 월드컵에서도 활약했고 인터 밀란전에서는 직접 득점까지 기록했다”며 “세리에A는 루카 모드리치처럼 챔피언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다시 주인공이 되는 데 최적의 무대라는 걸 다시 증명했다. 모드리치가 밀란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준 만큼, 라모스도 비슷한 영향을 끼치고 싶어한다. 이탈리아행이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확실한 건 유럽 복귀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탈리아에서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라며 “아직 어떤 클럽도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라모스의 결심이 나온 지 며칠 되지 않았다. 곧 누군가가 먼저 움직일 수 있다”며 밀란의 행보를 주목했다.
라모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몬테레이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도 “라모스가 스페인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몬테레이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라모스가 결별을 결심한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스페인 생활을 선호하는 가족들의 의견, 둘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승선에 대한 그의 강한 열망이다.
라모스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뒤 2021년까지 16년간 수비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클럽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강력한 대인 방어, 탁월한 위치 선정,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뿐 아니라, 183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점프력과 타이밍으로 공중볼 장악력이 뛰어난 선수였다.
수비수임에도 공격 생산력이 워낙 좋아 ‘수트라이커’라는 별명을 얻었고, 레알에서만 671경기 10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전성기와 함께 레알은 라리가 5회, UCL 4회 우승을 차지하며 황금기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부임 이후 베테랑 수비수 보강이 절실해진 밀란이 자연스럽게 라모스를 주시하고 있다. 밀란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 9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여름에 영입한 코니 더빈터르와 다비드 오도구가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FA 상태의 라모스는 그야말로 최적의 대안. 모드리치 영입으로 레알 출신 베테랑 효과를 톡톡히 본 밀란이 라모스까지 품으며 스쿠데토 탈환을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transfermarktcentra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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