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닥주전' 길 열린다…무려 1,945억 PSG '골든보이· LEE 라이벌' 맨시티 러브콜 "英 무대 도전 원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FC)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 중인 데지레 두에가 맨체스터 시티FC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 보도를 인용해 "맨시티가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PSG 소속 두에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에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945억 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그의 가파른 성장세와 잠재력을 반영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두에는 2023/24시즌 스타드 렌에서 31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여름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생긴 공격 공백을 메우기 위해 PSG가 5,000만 유로(약 855억 원)를 투자하며 영입했다.
PSG 초기에는 기대만큼의 모습은 아니었다.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오가며 기용됐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그를 중원으로 전환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후 두에는 2024/25시즌 61경기 1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PSG 공격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PSG는 그의 활약 속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이뤄냈고, 두에는 지난 11월 유럽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상까지 수상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왼쪽 윙어를 포함해 공격 라인의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원하는 맨시티가 두에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두에는 현재 PSG에서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에는 분명한 흥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맨시티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두에가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들어올 전망이다.

이번 시즌 두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자 이강인이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제치고 지난 시즌 두에가 맡았던 역할을 사실상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지만, 중앙과 우측면을 오가며 교체·선발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트리뷰나는 지난달 "PSG 팬들과 현지 언론 모두 이강인의 선발 기용을 요구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한국 국가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사진= Paris since 1970, 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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