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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예외 없다' 다저스 내야수, 충격 폭로! 슈퍼스타조차 피해갈 수 없었던 '다저스 문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97 2025.12.03 18: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는 3일(한국시간) 야구 전문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다저스 특유의 '대화 문화'를 밝혔다. 

먼시는 “우리 팀은 한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주의를 주더라도, 그것은 말다툼이 아니라 논리적인 대화로 이어진다. 플레이에 대해 ‘이렇게 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말을 건네면, 반박이 아닌 ‘당신 말도 맞는 말이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선수들끼리 기싸움이 아닌 토론이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도 이를 직접 체험했다고 한다. 먼시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어떤 경기에서 오타니의 세컨더리 리드(상대 투수가 공을 던질 때 베이스에서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와 스타트를 빠르게 끊어 득점이나 진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동작)가 충분하지 않아, 득점하지 못한 장면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경기 후,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1루 코치 등 몇 명이 ‘잠깐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고 하면서 오타니를 불러 세웠다"며 "그리고선 오타니에게 ‘너의 세컨더리는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움직였더라면 득점할 수 있었어’라고 이야기해줬다. 그러자 오타니는 ‘다들 이렇게 와서 같이 이야기해줘서 기쁘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도 이를 상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4회 무사 2루에서, 밀워키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당시 베츠는 2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될 수 있는 타이밍이었음에도 1루로 송구했다.

다저스는 주자를 남긴 채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다음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방송 카메라는 벤치에서 미겔 로하스가 진지한 표정으로 베츠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는 장면을 비췄고, 베츠도 고개를 끄덕이며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같은 문화가 정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통찰력과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존중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먼시는 “로버츠 감독은 항상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고, 누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도 프리먼이나 베츠, 클레이튼 커쇼가 무언가를 말하면 누구도 반발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경험을 쌓아왔는지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먼시는 다저스만의 문화가 이번 월드시리즈 2연패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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