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 소식! 이정후·김하성이 같은 팀에? SF, 주전 2루수 수술+타격 부진에 ‘KIM 영입설 급부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이 2026시즌 같은 팀에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TR'은 지난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오프시즌을 맞아 2루수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며 "구단이 김하성에게 접근할 수도 있다. 그는 빈약한 유격수 FA 시장에서 가장 나은 자원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3일, 샌프란시스코가 2루수 보강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에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케이시 슈미트가 손목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슈미트가 왼손 손목 돌기(carpal boss)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복에는 8주에서 10주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에 슈미트가 출전할 수 있는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부상 소식은 샌프란시스코가 2루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더욱 부각시킨다"라며 "구단이 이번 오프시즌에 외부 보강을 검토할 수도 있다. 김하성과 같은 FA 영입을 고려하는 것도 합리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2루수진은 타율 0.217, OPS 0.617로 부진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26위에 머물렀다. wRC+(조정 득점 생산력)는 73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27위로 최하위권에 그쳤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2루수 자리는 슈미트, 타일러 피츠제럴드, 크리스티안 코스가 돌아가며 소화했다. 핵심 유망주인 슈미트와 피츠제럴드는 각각 타율 0.237, 타율 0.217로 부침을 겪었다. 코스가 타율 0.264로 분투했지만, 타격서 아쉬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이 같은 전력 공백 속에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가 2루 포지션의 해법으로 검토할 만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준수한 출루 능력을 지니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환경을 겪어본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통산 588경기 타율 0.242 52홈런 OPS 0.701을 기록한 김하성은 준수한 타격 지표까지 갖춘 내야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주전급 내야수가 마땅치 않은 이번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김하성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으며 협상 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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