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7연승 합니다'...英 BBC 비피셜 "모하메드 살라, 최소 7G 결장 할 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FC)의 아프리카네이션스컵(AFCON) 합류 일정이 확정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과감하게 살라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살라가 벤치에서 출발한 건 지난 2024년 4월 웨스트햄전 이후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는 최고의 결과를 낳았다. 리버풀은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으며 최근 공식전 12경기 9패의 깊은 부진을 단숨에 끊어냈다.

전술적인 변화도 분명했다. 도미닉 소보슬라이는 살라를 대신해 오른쪽 윙으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코디 각포는 알렉산드르 이사크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내내 살라와 동선이 겹쳤던 플로리안 비르츠가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현지에서도 살라의 벤치행이 옳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디 애슬레틱'은 “웨스트햄전 선발 제외는 살라의 입지가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는 신호”라며 “이제 슬롯 감독은 살라를 다른 선수들과 동등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는 더 이상 리버풀의 절대적 존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살라 없는 리버풀의 시작인가?”라는 제목으로 이번 승리를 조명하며 “리버풀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시작한 날이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리버풀은 이제 최근 이어진 부재가 살라 때문이었는지를 직접 확인할 기회를 맞게 됐다. 살라가 AFCON 참가로 장기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BBC는 3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살라가 12월 15일 AFCON에 참가하기 위해 팀을 떠난다고 확인했다”며 “그가 뛸 수 있는 마지막 경기는 12월 13일 브라이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집트가 결승까지 오를 경우 살라의 복귀는 빨라야 1월 19일이다. 이는 최소 7경기 결장에 해당하며, 1월 8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과연 슬롯 감독이 살라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다시금 팀을 정상화 시킬수 있을까.
사진= Soccerzela,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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