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와이스, 연봉 36억 원 ‘4배 점프’… 휴스턴과 1+1년 최대 146억 계약 합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전 한화 이글스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소식을 다루는 'MLBTR'은 3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 와이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휴스턴은 현재 40인 로스터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와이스와 계약을 공식화하기 위해서는 로스터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와이스는 2026시즌 260만 달러(38억 원)를 보장받고, 2027시즌에 대한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와이스는 2년간 최대 1,000만 달러(146억 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휴스턴은 그를 선발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최근 프램버 발데스가 FA로 팀을 떠났고, 루이스 가르시아는 2025시즌 도중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휴스턴은 2026시즌을 앞두고 헌터 브라운과 그 뒤를 받칠 불확실한 자원들만 남은 상태가 되었다.
이와 관련해 'MLBTR'은 "현재로서는 휴스턴은 와이스가 KBO에서 거둔 뛰어난 성적을 MLB에서도 재현해 주기를 기대하는 수준이다. 반면 와이스는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괜찮은 보수를 보장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와이스는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대만, 미국 독립리그 등을 거치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런 와이스에게 한화가 손을 내밀었고, 와이스는 KBO리그에서 기사회생했다.
2024시즌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한화는 와이스와 연봉 60만 달러(8억 원)에 재계약을 했다.
그리고 올해는 30경기에 나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빅리그 진출을 타진한 그는 휴스턴과 계약하며 마침내 MLB 복귀에 성공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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