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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대' 마지막 장"...'굿바이 쏘니' 성대한 '작별 인사' 준비 중인 토트넘,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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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 시대의 마지막 장을 닫는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투더레인앤드백'은 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 손흥민이 오는 12월 21일 리버풀전에 맞춰 런던으로 복귀한다. 구단은 이 경기를 통해 손흥민에게 공식 송별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경기 전 공식 발표, 하프타임 특별 헌정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손흥민의 마지막 인사를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10년 동안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는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기준으로 구단 역대 최다 출전, 최다 도움, 득점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그런 손흥민은 올여름 갑작스레 이적을 단행해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떠났다. 마지막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전이었고, 영국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던 점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컸다. 손흥민 역시 "영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 언젠가 꼭 다시 찾아가 인사드리고 싶다"며 현지 팬들을 달랬다.

 

이런 가운데 그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행사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리버풀전 티켓 수요가 폭주했다. 본래도 '프리미엄 매치'인데 여기에 손흥민 효과가 더해져 표 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는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등번호 영구결번, 혹은 스타디움 동상 건립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는 10년 동안 173골을 넣으며 PL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의 위상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지만, 이날의 의미는 승점 3점 그 이상이다. 손흥민 시대의 마지막 장을 닫는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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