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Gallo' NBA 통산 777G 다닐로 갈리나리…감동의 은퇴 선언 "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 마침표 찍는…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닐로 갈리나리가 코트를 떠난다.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3일 “다닐로 갈리나리가 20년의 프로 커리어(이 중 16년은 NBA)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008년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이탈리아 출신 포워드는 NBA 정규시즌 총 777경기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갈리나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감사한 마음을 가득 안고 평생 꿈꿔온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 여정은 노력과 희생, 승리와 패배, 형제 같은 동료들, 코치들의 지도, 그리고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준 길이었다. 정말 믿기 어려울 만큼 멋진 시간이었고, 평생 간직할 추억들로 가득하다. 저를 믿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시작될 다음 장이 무척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갈리나리는 이탈리아가 배출한 최고 수준의 농구 스타 중 한 명으로, 2023/24시즌까지 무려 14시즌 동안 NBA 코트를 누볐다.
NBA 통산 기록은 777경기 출전, 평균 14.9득점 4.7리바운드 1.9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2.8%, 3점 성공률 38.1%.

2008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닉스의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그는 2009/10시즌부터 주전 스몰포워드로 자리 잡으며 평균 15.1득점 4.9리바운드를 기록, 장신(208cm)임에도 38.1%의 커리어 3점 성공률을 보일 만큼 뛰어난 슈터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순탄하던 커리어는 부상에 가로막혔다. 2012/13시즌 중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이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지며 여러 팀을 거쳐야 했다.
덴버 너게츠, LA 클리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애틀랜타 호크스를 거친 그는 2023/24시즌 밀워키 벅스를 끝으로 NBA 무대를 떠났다. 이후 푸에르토리코 리그 바케로스 데 바야몬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NBA 복귀 의지를 보였던 갈리나리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제는 은퇴 후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전망이다.
사진= abc7ny,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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