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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정도는”…'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다저스 타도 외친 이마이, 또다시 자신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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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의 에이스 이마이 타츠야가 또 한 번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TBS NEWS DIG'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둔 이마이를 집중 조명했다.

프로 9년 차인 이마이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63⅔이닝 동안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 2년 연속으로 볼넷 최다 허용 1위에 오른 것과 달리, 올해는 그 개수를 대폭 줄이면서 완성도가 더 좋아졌다. 아울러 노히터까지 기록하며 MLB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이마이를 주시하는 구단으로는 일본 선수들이 활약 중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다수의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마이는 'TBS NEWS DIG'와의 인터뷰에서 "딱히 '이 팀에서 하고 싶다'는 건 없다. 일단 미국에 가서 여러 구단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또 가족 문제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종합해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이는 한 차례 다저스와 연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다소 의외의 발언을 내놨다. 최근 일본 방송에 출연한 이마이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를 꺾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다저스를 무너뜨리고 싶다”고 도발성 발언을 남겼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의 자신감은 변함없었다. ‘TBS NEWS DIG’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올해 다저스 일본인 선수 3명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의 활약을 보며 느낀 점이 있었느냐”고 묻자, 이마이는 “야마모토나 사사키처럼 또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가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빅리그 도전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도전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저스의 일본인 선수들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활약 역시 큰 자극이 됐다”며 “덕분에 더 힘을 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답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FA 시장에서 이마이의 몸값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MLB 이적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오프시즌 FA 선수 순위표에서 이마이를 무려 7위에 배치했다. 그러면서 계약 규모는 6년 1억 5,000만 달러(약 2,183억 원) 수준으로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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