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前 소속팀 탬파베이, '낭만' 꿈꾼다! 2023시즌 에이스 애플린과 재결합 원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종전 시즌까지 함께했던 잭 애플린과의 동행을 원하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근 탬파베이가 선발 투수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익숙한 이름인 애플린, 애드리안 하우저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린은 지난 2023시즌 탬파베이와 3년 4,000만 달러(약 587억 원) 계약을 맺은 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3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31경기에 출전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애플린, 타일러 글래스나우(LA 다저스), 셰인 맥클래나한으로 이어진 삼각 편대 덕분에 탬파베이는 당시 99승 63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랐다. 101승을 기록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만 아니었다면 우승도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애플린은 다음 해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9경기에 나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기본 스탯은 떨어졌지만, 세부 성적은 더 좋았다.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3.68로 3.76이었던 지난 2023년보다 더 나았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낮아지면서 애플린과 팀은 이별을 택해야 했다. 스몰 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애플린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고, 그에게 아픔을 줬던 볼티모어로 향했다.
애플린은 이적 후 첫 시즌에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2025시즌에는 6승 5패 평균자책점 5.93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현재 팀을 이끌 베테랑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맥클라나한이 돌아오는 만큼 드류 라스무센, 라이언 페피오와 함께 선발진을 지탱할 선수를 영입해 PS 진출에 도전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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