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쏘니가 옳았다! 박수 칠 때 떠난 손흥민→질타받는 '레전드' 살라..."더 이상 리버풀서 신성불가침 영역 아냐&…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숱한 논쟁에도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난 시점은 옳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팬들의 만류에도 깜짝 이적을 단행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정상급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비교적 일찍 프리미어리그(PL)를 벗어난 선택을 두고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토트넘 팬들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손흥민을 언급하며 그리운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리버풀 FC의 전설 모하메드 살라다. 지난 수년 동안 의심의 여지 없이 리버풀 최고의 선수였던 살라지만, 올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며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살라는 현재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일각에선 개막에 앞서 막대한 금액을 쏟은 리버풀의 예상치 못한 몰락을 살라의 저조한 활약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살라는 리버풀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적어도 현시점에서의 기량만을 놓고 볼 때 PL 최상위 수준의 구단에서 뛰긴 어렵단 느낌을 주고 있다.
외신서도 점차 성역으로 여겨졌던 살라의 존재감에 의문을 표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살라를 제외한 결정은 그의 입지가 보장되지 않는단 걸 의미한다"라며 "이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를 다른 선수와 똑같이 보고 있다. 더 이상 살라는 리버풀서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BBC' 역시 비슷한 결의 이야기를 꺼냈다. 매체는 웨스트햄전 승리에 "살라 없는 리버풀의 시작인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리버풀이 새로운 장을 쓰기 시작한 날이었을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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