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반드시 4위 따내야 한다!...NO.1 타깃 英 국대 차기 중원 사령관...이적 조건 공개 "유럽대항전 못나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타깃으로 알려진 아담 워튼(크리스탈 팰리스)이 이적을 위해 구단이 충족해야 할 조건을 분명히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1일(한국시간) “워튼이 올드 트래포드행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충족돼야 할 조건이 있다”며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그는 이적 협상 자체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워튼은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는 구단으로는 이동할 의향이 전혀 없다. 이미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큰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환경이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4년생 워튼은 어린 나이에도 정교한 킥, 뛰어난 패스 능력,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갖춘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유망주다. 수비 가담 능력도 탁월해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내는 데 강점을 보인다. 지난해 11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복귀 직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되찾으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4/25시즌 FA컵 결승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우승에 기여했고, 올 시즌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18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유는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의 기복 있는 활약, 여기에 카세미루의 부담까지 겹치며 중원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서 미드필더는 조율 능력이 필수인 만큼 워튼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맨유는 리그 6승 3무 4패로 7위에 올라 있다. 이대로라면 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있지만, 워튼이 원하는 최소 기준은 유로파리그, 더 나아가 챔피언스리그일 가능성이 높다.
매체 역시 “워튼이 현재 팰리스와 함께 유럽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하고 있지만, 맨유가 컨퍼런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에 그친다고 해서 그가 만족할지는 불확실하다”며 “결국 맨유가 그를 영입하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즉 리그 4위 이내 진입이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과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며 동시에 워튼 영입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utdsectorx,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