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FA 계약→백년가약' 겹경사 맞았다! '결혼 골인' KT 한승택 "이제 내가 힘이 되어주고 싶다".…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FA 계약을 통해 KT 위즈로 이적한 포수 한승택이 겹경사를 맞았다.
KT 구단은 1일 "포수 한승택과 투수 문용익이 새 신랑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승택은 오는 6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 신사 더 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신부 송보미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한승택은 "힘들 때 옆에서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신부 덕분에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는 내가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은 한승택은 같은 해 11월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5년까지 KIA에서 백업포수로 활약한 그는 1군 통산 628경기 타율 0.208 19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한승택은 지난달 20일 4년 최대 10억 원(계약금 2억 원·연봉 총 6억 원·인센티브 2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KIA에서 KT로 이적했다.

투수 문용익은 오는 7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아펠가모에서 신부 김미나 양과 결혼식을 올린다.
7년 간의 긴 열애를 마치고 화촉을 밝히는 문용익은 "신부는 제 옆에서 가장 많이 응원해 주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라며 "아내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책임감 있는 남편이 되겠다"라고 새신랑의 각오를 전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9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문용익은 2023년 11월 FA 보상선수 KT에 합류했다. 1군 통산 107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0경기 1승 평균자책점 3.14로 KT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뉴시스,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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