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구원 등판" WS 7차전, 2⅔이닝 무실점 등판한 야마모토, 올해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로 선정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 구원 등판이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뽑혔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가장 인상적인 장면 TOP 10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1위로는 야마모토의 월드시리즈 등판 장면이 꼽혔다.

이번 포스트시즌 야마모토의 마운드 지배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등판한 그는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토론토가 다저스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무너뜨리는 등 9이닝 동안 무려 11점을 올렸기에 충격은 2배였다.
이후 2승 3패로 밀린 6차전에도 마운드에 올라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차전만큼 길게 끌고 가진 못했지만, 최소 실점을 거뒀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압권은 7차전이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2이닝 만에 강판당했고, 타일러 글래스나우, 스넬 등 선발 투수를 모두 끌어 쓴 상태였다. 게다가 알렉 베시아가 개인 사정으로 잠시 팀을 떠나면서 믿을 수 있는 투수 자원이없었다.

결국 다저스는 9회 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하루도 쉬지 못한 야마모토를 등판시켰다. 야마모토는 1사 만루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간 뒤 10, 11회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지막 순간 1사 1, 3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를 병살로 처리한 장면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쿠바를 상대로 정대현이 병살타를 유도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확정한 장면과 흡사했다.
매체는 "지금까지 가장 훌륭한 퍼포먼스였다"며 "역사상으로도 가장 위대한 장면이라고 불릴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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