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예빈, 마지막이라는 각오가 느껴지는 선수" 1345일 만에 선발 출전한 선수 활약에 함박웃음 터트린 하상…

[SPORTALKOREA=인천] 이정엽 기자=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윤예빈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29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5-58로 승리했다.
경기 후 하 감독은 "윤예빈이 너무 잘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사실 오늘은 더 뛸 수 있는데 선수 보호 차원에서 20분 근방으로 조절했다"고 했다. 이어 "예빈이는 제가 느낄 때 마지막이라는 각오가 느껴진다"라며 "좋은 선수가 이렇게 복귀를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 감독으로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띠었다.
윤예빈은 비시즌 내내 운동을 성실하게 임했지만, 업다운이 있었다. 이 때문에 개막전에도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 못했다.
하 감독은 "지난 여름까지도 업다운이 심했고, 시즌 들어가기 3~4일 전까지만 해도 꾸준하게 좋았던 적이 없었다"라며 "저는 워낙 큰 부상을 당한 선수다 보니 조심스러웠는데 선수와 이야기했을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면서 다행히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든 말든 재활이 정말 지겨웠을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몸만 괜찮다면 팀에 플러스가 많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해란은 이날 무려 30득점을 몰아쳤다.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기록(13-17-26-30)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하 감독은 "해란이가 2~3경기를 연속해서 잘한 적이 많지 않다"며 "시합 전부터 배혜윤이 있지만, 이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란이는 경기가 있는 날에도 야간에 들어와서 연습을 따로 한다"며 "이번 시즌을 지켜봐야 궤도에 오른지 확인할 수 있지만, 그래도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며 제자의 성장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홈에서 모두 패하고 원정에서만 승리를 거둔 팀이다. 따라서 홈에서의 1승이 더욱 간절할 터.
하 감독은 "홈에서 더 이겨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그래도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종전과 다르게 선수들 사이에서 흥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이기고도 선수들이 덤덤했는데 오늘은 소리도 지르고 좋아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분위기가 좋아서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서 조금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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