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김혜성 입지 더 줄어드나...2루수 거포 ‘다저스행’ 현실로? 美 매체 "공격력 보강 원하는 팀에 매력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한국시간) 다저스 전문 소식지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가 고려해야 할 저평가된 트레이드 타깃 3명'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외야와 내야의 뎁스를 보강하면서 동시에 전력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트레이드 후보 3명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그중 한 명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든 라우를 지목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라우는 수년간 ‘다저스행’ 루머에 이름을 올려온 선수"라며 "서류상으로 봤을 때 이 영입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그는 전문 2루수이다. 해당 포지션은 다저스가 올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은 자리다. 토미 에드먼은 발목 때문에 수술을 받았고, 언제 복귀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다저스는 에드먼에게 몸 상태가 회복될 때까지 천천히 경기에 적응하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라우는 역대 메이저리그 2루수 가운데 장타율 4위에 올라 있다. 그는 최근 5시즌 중 4시즌에서 최소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그를 영입한다면, 그 목적은 전적으로 장타력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우가 ‘적정한 가격’이라는 전제하에 다저스에 적합한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탬파베이는 최근 라우의 2026시즌에 대한 클럽 옵션을 행사했다. 1년짜리 임대 선수로서는 다저스가 이보다 더 나쁜 선택을 할 일은 없을 것이다. 2026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를 영입하기 위한 패키지가 과도하게 비싸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각 팀에서 나올 수 있는 잠재적 트레이드 후보 한 명'을 선정했는데 탬파베이에서는 라우를 지목했다. 매체는 "라우는 2루에서 공격력 보강을 원하는 팀들에 매력적인 좌타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2루 포지션의 평균 타율이 0.239였으며 OPS 역시 리그 전체 24위에 그쳤다. 타격이 되는 2루 자원이 필요한 이유다. 김혜성이 분전했으나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알렉스 프리랜드 등 유망주도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반면 2018년 데뷔한 좌타 2루수 라우는 훌륭한 장타력을 가진 '거포'다. 2021시즌 '커리어 하이'인 39홈런을 기록하는 등 통산 745경기에서 157개의 홈런을 쳐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56 31홈런 83타점 OPS 0.784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여기에 2026시즌 다저스 내야 자원들의 가용성마저 불투명하다.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가 어깨 수술로 인해 2026시즌 초반을 결장할 예정이다. 또 다른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FA 신분으로 다저스와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아울러 주전 2루수 에드먼은 발목 수술로 회복 중이다. 결국 내년 시즌 초반 내야 뎁스가 얇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구단이 트레이드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라우가 합류한다면 김혜성으로선 악재나 마찬가지다. 입지가 완전히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2025시즌에도 김혜성은 에드먼, 로하스, 키케 등이 정상적으로 돌아온 뒤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포스트시즌 17경기 중 2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그마저도 2경기 모두 연장전에 대주자와 대수비로 나섰다. 그런데 라우를 영입하게 되면 김혜성의 2026시즌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할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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