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 배워, 좋은 기억뿐" 맨유서 트로피 2개 들어올린 DF…올드 트래퍼드 8년 커리어 회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에서 8년간 활약했던 빅토르 린델뢰프(아스톤 빌라)가 올드 트래퍼드 생활을 회상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9일(한국시간) "린델뢰프는 맨유에서 8년을 보내며 FA컵과 리그컵을 들어 올린 뒤, 지난여름 빌라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는 최근 맨유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1994년생 스웨덴 국가대표 수비수 린델뢰프는 SL 벤피카에서 성장한 뒤 2017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대인 방어와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그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지만, 라파엘 바란·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주전 자리를 완전히 확보하진 못했다.
그럼에도 맨유에서 8시즌 동안 공식전 283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지난 시즌 구단이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레니 요로를 연달아 영입하면서 입지는 더 좁아졌다. 출전은 25경기 1,264분에 그쳤고 이 중 상당수는 수비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나온 출전이었다.
이에 린델뢰프는 맨유에서 더 이상 자리가 없다고 판단해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결국 이별을 결심했다. 시즌 종료 후 공식적으로 팀을 떠날 것을 알리며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지난 9월 1일 애즈리 콘사, 타이론 밍스, 파우 토레스를 제외하고는 센터백 자원이 전무한 빌라가 자유계약으로 영입이 가능한 린델뢰프를 품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3경기만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유로파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4경기에 나서며 점차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최근 린델뢰프는 맨유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연히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제 커리어와 인생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것을 배웠다. 기복도 많았지만 그게 인생이다. 맨유에서 보낸 시간에 만족하고, 좋은 기억들로 돌이켜보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비록 마무리가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린델뢰프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맨유에서의 경험과 배움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사진= strettynew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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