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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다저스 '2000억 에이스'가 매물로 나온다고? 美 "글래스나우, 트레이드 시장의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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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최근 메이저리그(MLB) 16개 구단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타릭 스쿠발을 제외하고, 이번 겨울 최대 트레이드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에서 글래스나우가 “트레이드 시장의 다크호스”로 언급되며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글래스나우는 2023년 오프시즌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다저스와 5년 1억 3,650만 달러(약 2,003억 원)의 계약을 체결, 구단은 중·장기를 내다본 전력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축을 맡겼다.

다만, 탬파베이 시절부터 겪은 잦은 부상 때문에 내구성에 대한 불안은 이어졌다. 실제로 글래스나우는 2025시즌에도 6월에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꾸준히 유지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성적은 준수했다. 정규시즌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19, 90⅓이닝 106탈삼진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고, 최종 7차전에서는 2⅓이닝 3피안타 1실점 2탈삼진으로 본인의 몫을 해냈다. 이런 퍼포먼스는 보통이면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보장’받는 데 충분하다. 그러나 다저스에서는 오히려 그의 시장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ESPN’은 "다저스는 이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로 구성된 로테이션을 구축해 놓았다. 거기에 에밋 시핸 같은 젊은 투수들도 키우고 있다. 이런 시스템 안에서 글래스나우는 ‘여분 자원’이 된다. 이 점이 다저스에 매우 가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즉,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현지 매체 ‘클러치포인트’ 역시 글래스나우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조명했다. 매체는 “반칙에 가까울 정도의 다저스 초호화 선발진은 투수진과 로스터 전반에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며 “바로 이런 여유가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 협상에서 ‘비장의 카드’로 거론되게 만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다저스가 다른 구단들이 따라 하기 어려운 수준의 유연한 선택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어 “지금의 글라스나우라면 전 구단에서 선발 투수, 그것도 1~2선발급으로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저스가 타선 강화와 불펜 보강을 위해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 그의 방출은 포스트시즌에서의 분투를 생각하면 아픈 손실이지만,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 필요한 전력 보강이 실현될 가능성이 우선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글래스나우가 시장 매물로 나올지는 아직까지 소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가 과감한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을 '제로'라고 단언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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