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고백' ML 1R 괴물 유망주, 생사 문턱 넘은 사연 공개...“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었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2022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탬파베이 레이스가 1라운드 29순위로 지명한 유망주가 뇌 수술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탬파베이 산하 더블A 구단에서 활약 중인 내야수 제이비어 아이작은 29일(한국시간) 본인의 SNS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게시글의 본문은 다음과 같다.
2025년 7월 3일은 모든 것이 변한 날이었다. 단순한 탈수 증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뇌 스캔으로 이어졌고… 그 스캔은 결국 생명을 구하는 동시에 시즌을 끝내는 수술로 이어졌다.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이 고비를 넘겼다. 그분이 나를 끝까지 이끌어주셨다.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매일 나를 붙잡아 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 주변의 모든 팀원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의료진께도 감사드립니다. 당신들은 나를 치료해 준 것만이 아니라 내게 두 번째 기회를 줬다.
이제 나는 새로운 목적, 새로운 열정, 그리고 감사로 가득 찬 마음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단순한 정기 검진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료진은 아이작의 뇌 스캔에서 이상을 발견했고, 즉각적인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이번 검사를 받게 된 이유가 자신이 “단순한 탈수 증상”으로 여겼던 이상 때문이었다고 적었다.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작은 그동안 구단 측에 자신의 의료 상태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에 따르면 다행히 그는 최근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한 타격 캠프에 참가했으며,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작은 2022년 탬파베이의 1라운드에 지명됐다. 당시 그는 "괴물 같은 파워와 배트 스피드를 갖춘 유망주"로 평가됐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 'draysbay'에 따르면 아이작은 당해 고교 타자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평가받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MLB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 51위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아이작을 두고 “탬파베이의 차기 주전 1루수가 될 수 있는 최상급 유망주”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큰 기대 속에 올 시즌을 시작한 아이작은 더블A 몽고메리에서 6월을 끝으로 조기 종료됐다. 성적은 41경기 타율 0.201 9홈런 22타점 OPS 0.812에 그쳤다. 이후 그는 뇌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시즌 조기 종료의 배경이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비어 아이작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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