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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4,700억? “솔직히 의구심 들었다”…다저스 동료의 충격 고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49 15: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화려한 현재와 달리, 입단 초 분위기는 결코 그에게 우호적이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팀 동료 키케 에르난데스는 한 방송에 출연해 야마모토의 입당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히 의구심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

28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다저스 내야수 키케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동료였던 애덤 오타비노의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마모토가 이적 초기에 팀 내에서 마주했던 냉정한 시선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키케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공도 던지지 않은 선수가 역대 투수 최고액 '3억 2,500만 달러(약 4,772억 원)'에 계약했다는 사실에 비판이 따랐다”고 운을 뗀 뒤 “다저스 라커룸은 특히 위압감이 큰 곳”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다저스에는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까지 슈퍼스타가 즐비하다. 이를 두고 키케는 “26인 로스터 중에 올스타에 한 번도 뽑히지 않은 사람은 나와 미겔 로하스 정도일 것”이라며 “미친 짓이다. 쉽게 들어올 수 있는 라커룸이 아니다. 특히 24살에 새로운 곳에 온다면 더 그렇다”라고 했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야마모토는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냈다. 키케는 “그는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다’는 태도였다. 루틴이 다른 선수들과 상당히 다르다”며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월드시리즈에서도 변함없이 자기 방식대로 했다. 일의 일관성과 집중력은 상식을 벗어날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웨이트룸에 매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크게 울린다. 알아듣지 못하면 음악은 그저 소음에 불과하다. 아주 큰 소리가 귀를 찌른다. 그런 가운데 이 남자(야마모토)는 다양한 균형 운동을 하고, 빨대로 호흡을 하기도 한다. 제정신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나 같은 녀석이 뒤에서 웃기려고 하는데도 훈련을 하고 있다. 그 와중에 흐트러지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소음과 혼잡이 뒤섞인 훈련 환경 속에서도 야마모토는 자신만의 루틴을 지키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체형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신장 178cm, 체중 79kg으로 메이저리거 평균에 비해 왜소한 편인 야마모토를 보고 키케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버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는 결국 해냈다”고 덧붙였다.

올해 빅 리그 데뷔 2년 차 시즌을 보낸 야마모토는 다저스의 실질적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축이 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펄펄 날았다.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이는 2004년 호세 리마 이후 21년 만에 나온 MLB 포스트시즌 완투승이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마운드를 지배했다. 2차전 완투승(9이닝 1실점), 6차전 6이닝 1실점 승리에 이어 벼랑 끝 7차전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3승을 챙긴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MVP(최우수 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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