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실패 '1058억 허무하게 날린 다저스, 라이벌 팀 마무리 데려와 불펜 보강 노린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가 본인들의 약점을 채움과 동시에 라이벌팀의 전력 약화도 꾀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쓰리핏을 이루기 위해선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에드윈 디아즈가 가장 확실한 매물이지만, 긴 기간 동안 큰 금액을 주면서 2025시즌 태너 스캇과 같은 방화를 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수아레즈는 비용이 적게 들고 계약 기간도 짧다"라며 "더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40세이브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세이브 전체 1위에 오를 정도로 최근 정점을 맞이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즈를 거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그는 최근 2시즌 동안 135경기에 나서 13승 9패 76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리핏을 위해 불펜 보강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난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의 힘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이들은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태너 스캇과 4년 7,200만 달러(약 1,058억 원), 베테랑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와 1년 1,300만 달러(약 191억 원),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2년 2,100만 달러(약 308억 원)에 계약하면서 막대한 지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이 계약들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며 악성 재고로 남았다. 심지어 마무리급 투수로 평가를 받으며 이들과 함께 필승조를 구축할 것으로 점쳐졌던 에반 필립스, 브루스터 그라테롤, 마이클 코펙 모두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2025년 포스트시즌에는 사사키 로키, 에밋 쉬핸, 저스틴 로블레스키 등 선발 자원이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위기를 틀어막았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이 불펜으로 총출동하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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