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게 무슨 날벼락! 오타니 한마디에 판이 뒤집혔다…일본 우승 확률 폭등, WBC 대혼란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한마디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판도를 흔들었다.
오타니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본인 SNS를 통해 “다시 일본을 대표해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밝히며 내년 3월 열리는 WBC 출전을 공식화했다. 그런데 오타니의 해당 발언 직후 스포츠 베팅 시장의 지표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의 출전 발표 이전 미국의 우승 배당률을 2.55~2.6배로 책정했고,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38.5~39.2%에 달했다. 반면 일본은 3.9~4.2배로 책정돼 우승 확률이 23.8~25.6%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은 통산 4번째 우승과 2회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는 팀임에도 출전 예상 전력 반영 전까지는 미국과의 격차가 뚜렷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출전 선언’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 일본의 우승 확률은 30.3%까지 뛰어올라 단숨에 미국을 추격하는 구도로 재편됐다.
'주니시 스포츠'는 미국 스포츠 베팅 전문 매체 오드샤크의 보도를 인용, “사실상 2026년 WBC는 미국과 일본의 2강 체제”라며 “미국의 유력 투수들이 불참할 경우, 일본의 2연패가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은 야구계에서 가장 완성된 대표팀으로 남아 있다. 경험과 조직력을 겸비했고, 참가국 가운데 가장 허점이 없다”고 평가했다.
대회 개막까지 아직 각 국가의 대표팀 선수들을 확정하는 중이지만, 오타니 한 명의 합류만으로도 우승 판도가 요동쳤다.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 ‘오타니 효과’는 대표팀의 기대치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현재까지 미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메이저리그 선수는 다음과 같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합류했다.
현역 최고 선수들이 잇달아 대표팀 합류를 선언하면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강력한 경쟁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현역 메이저리거 가운데 오타니만이 출전을 공식화한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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