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다저스에는 유망주가 뛸 자리가 없다! ML 전체 20위 유망주 트레이드 조각 활용 가능성 언급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월드시리즈 2연패를 넘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에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급 선수가 아니라면 유망주가 데뷔할 자리가 없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최근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팀"이라며 "몇몇 유망주들은 다저스에서 미래가 있지만, 소수 몇몇은 향후 트레이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 네이션(Dodgers Nation)'은 "다저스의 외야 유망주 자이어 호프가 팀에서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MLB.com에서 평가하는 파이프라인에 따르면 다저스 팀 내 TOP 10 유망주 중 6명이 외야수"라며 "그들 사이에서 호세 데 폴라가 최고의 타자이며 마이크 시로타는 가장 좋은 수비 능력과 운동신경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두아르도 퀸테로는 전반적으로 가장 힘이 좋고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프가 좋은 유망주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다"라며 "20살의 어린 유망주는 정말 좋은 파워와 미래에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반대로 상위 싱글A 리그에서 무려 139개의 삼진을 기록했다"며 "그의 트레이드 가치가 지금 높기 때문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외야수 스티브 콴과 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메인 칩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5년생 유망주인 호프는 지난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전체 326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클 부시, 옌시 알몬테 트레이드 때 투수 잭슨 페리스와 함께 다저스로 넘어왔다.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호프는 'MLB 파이프라인' 기준 팀 내 유망주 랭킹 2위에 올랐으며 전체 랭킹에선 무려 20위를 차지했다. 파이프라인의 평가에 따르면 호프는 20-80 스케일 평가에서 타격 55, 파워 60, 주루 55, 어깨 60, 수비 55, 전체 60점을 받아 모든 부문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5툴 플레이어'다.
한편, FA 시장에서 큰돈을 쓸 가능성이 적은 다저스는 이번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코너 외야수를 보강할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브랜든 도노반, 클리블랜드의 콴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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