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보도! 美 매체 “와이스, MLB 복귀 눈앞”…HOU 러브콜+연 400만 달러 전망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라이언 와이스의 행보에 미국 현지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메릴 켈리 2.0’으로 불리는 400만 달러짜리 영입… KBO서 활약한 라이언 와이스, MLB 복귀 눈앞" 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토탈 프로 스포츠'는 "와이스가 한국에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 중 하나를 보낸 뒤 휴스턴과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휴스턴이 2026시즌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시점에 나왔다"고 전했다.
와이스는 2018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았고, 이후 수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해 313⅓이닝 동안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삼진 29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6개를 내줘 삼진/볼넷 비율(2.79)은 준수한 편이었다.
2022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웨이버로 와이스를 영입해 트리플A 오마하 스톰체이서에 배정했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이후 독립 리그에서 시간을 보냈고, 2023년에는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도 던진 뒤 KBO에 입성했다.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한화가 임시 영입한 그는 KBO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는 심정으로 마운드에 올랐고, 기대 이상 활약을 펼치며 정식 계약까지 이끌어냈다.
2024시즌 와이스는 16경기에서 91⅔이닝을 던져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후 한화는 이번 시즌 와이스에게 95만 달러(약 13억 원)의 조건을 안기며 재계약했다.
올 시즌 와이스를 코디 폰세와 함께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원투펀치 듀오로 활약했다. 그는 30경기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남겼다. 승수는 리그 공동 2위, 탈삼진은 207개로 전체 4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의 가치는 빛났다. 특히 지난 10월 30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7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완성도 높은 투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시즌 내내 큰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준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센셜리 스포츠'에 따르면 휴스턴은 와이스에게 연평균 400만 달러(약 58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한화가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다.
매체는 "와이스는 한화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2위로 마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와이스에게 미래가치(FV) 40을 부여했다. 약 154~156km/h에 이르는 패스트볼에 좋은 역회전을 갖고 있고, 130km/h 중반대의 슬라이더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메릴 켈리와 유사한 길을 따라가며 마침내 주목 받는 것으로 보인다. 켈리 역시 KBO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MLB 커리어를 시작했다"라며 와이스가 켈리의 발자취를 따라 휴스턴에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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