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 '창원 아이돌' 구창모가 떠나는 줄 알았네...NC 떠나는 이용찬, 구창모 계정으로 진심 전해 "제2의 고…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다이노스를 떠나는 베테랑 투수 이용찬이 구창모의 SNS를 통해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용찬은 지난 19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친정팀 두산의 지명을 받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용찬은 지난 27일 구창모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SNS를 하지 않는 관계로 창모 아이디를 빌려 올리겠다"라며 "제가 그동안 정들었던 NC를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서울에서 창원으로 왔을 때부터 잘했을 때, 부족했을 때 언제나 한결같은 많은 응원과 성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고 착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제 2의 고향인 창원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적을 하게 돼서 죄송한 마음도 크다"라며 "이제는 원정 유니폼을 입고 창원에서 뵙게 되겠지만, 창원에서 NC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은 항상 마음속 깊이 새기고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989년생으로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1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이용찬은 데뷔 초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무려 51세이브를 기록했던 그는 이후 선발 투수로 전환해 수준급 활약을 펼친 뒤 FA로 3+1년 총액 27억 원 계약으로 NC로 이적했다.
NC에서 5시즌을 보낸 이용찬은 통산 17시즌 569경기에 출전해 65승 71패 173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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