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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억짜리 사기를 당하고도 배운 것이 없나? 日 시장에 심취한 보스턴, 자이언츠 내야수 오카모토에 관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04 2025.11.28 15: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일본의 강타자 오카모토 카즈마 영입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의 기사를 인용, 코너 내야 보강에 관심이 있는 보스턴이 피트 알론소 혹은 오카모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스턴은 2025시즌까지 팀의 양쪽 코너를 책임졌던 선수들이 대부분 팀을 떠났다. 주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FA 자격을 취득했고, 그 전부터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던 라파엘 데버스는 지난여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또 1루수 트리스탄 카사스는 큰 부상을 당해 언제 어떻게 복귀할지 모른다.

트레버 스토리가 옵트 아웃이 아닌 잔류를 택함에 따라 보스턴은 주전 3루수로 유망주 마르셀로 마이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2루의 경우 연장 계약을 맺은 뒤 극심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머문 크리스티안 켐벨을 써야 한다. 따라서 보스턴은 현재 주전 1루수가 필요하다.

현재 보스턴이 가장 노리는 선수는 알론소다. 그는 파워 하나만큼은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에 버금가는 선수다. 통산 7시즌 성적은 타율 0.253 264홈런 712타점 OPS 0.857이며, 올해는 타율 0.272 38홈런 126타점 OPS 0.871로 더 좋았다. 2시즌 연속 전경기에 출전하며 건강도 입증된 선수다.

해마다 40홈런 100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한다면 파워가 부족한 보스턴 타선엔 큰 힘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알론소의 가격이다. 지난해 FA 시장에 나서 2년 5,400만 달러(약 791억 원) 계약을 맺은 뒤 FA 재수에 나선 알론소는 최소 4~5년 이상의 계약 기간과 3,000만 달러(약 439억 원) 수준의 연봉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은 내년 예상 페이롤이 현재 1차 사치세 라인보다 약 2,000만 달러(약 293억 원)가량 적은 2억 2,300만 달러(약 3,267억 원) 수준이다. 선발 투수를 비롯해 추가 보강이 필요한 만큼 한 포지션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에 대안으로 등장한 선수가 오카모토다. 매체는 오카모토에 대해 "지난 2018~2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해마다 27홈런 이상을 쳤으며 올해도 부상으로 6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27 OPS 1.014 WRC+(조정 득점 생산력) '210'을 기록했다"고 내용을 열거했다.

이어 "수비적으로는 일본에서 주로 3루수로 뛰었지만, 1루수와 좌익수로도 활약했으며 일부 스카우트는 1루수로 전환하는 것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타자가 많은 보스턴 타선에 적합한 타자"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스턴은 과거부터 일본 국적의 타자를 영입했다가 큰 낭패를 본 경험이 많다. 바로 직전에도 이치로 스즈키 이후 일본 최고의 타자로 불린 요시다 마사타카를 5년 9,000만 달러(약 1,319억 원 에 영입했지만, 최악의 영입으로 거론되고 있다. 3시즌 동안 그가 기록한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승리기여도)은 '3'에 그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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