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새로운 동료 생겼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불펜 투수 21억 원에 영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새로운 동료를 맞이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팬사이디드(FanSided)'의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좌완 불펜 샘 헨티지스와 1년 140만 달러(약 21억 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헨티지스는 203cm의 장신 좌완 불펜으로 지난 2014년 4라운드 전체 128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즈)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뒤 2021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시즌 통산 168경기에 나서 7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다만 2025시즌에는 부상으로 단 1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지난 2024년 9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9월에는 오른쪽 무릎 수술도 진행했다.
부상 전까지 헨티지스는 큰 키에서 찍어 누르는 빠른 패스트볼을 활용하며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하는 투수였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싱커를 섞어 던져 상대 타자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지난 2024시즌 헨티지스의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95.1마일(약 153km)이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는 전반기까지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을 갖췄으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파이어 세일을 진행하면서 카밀로 도발, 타일러 로저스를 떠나보냈다. 게다가 시즌 막판 '차기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던 랜디 로드리게즈가 부상으로 이탈해 오는 2026시즌에 나서지 못한다. 불펜 보강은 무조건 필요했던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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