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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결국 손흥민 등에 칼 꽂는다, 토트넘 前 동료 SON 우승길 막는다..."인터 마이애미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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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가 인터 마이애미CF의 새로운 타깃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매체 ‘월드사커토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빌트’ 보도를 인용해 “베르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바라보고 있으며, 라이프치히에서의 미래가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여름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을 고려했지만 협상이 무산됐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와 한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은 이번에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베르너는 독일에서 또다시 추운 겨울을 보내는 대신 마이애미의 라이프스타일, 기후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너는 2013/14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6년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의 젊은 공격수로 떠올랐다. 라이프치히 시절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2019/20시즌에는 45경기 24골 12도움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 빅클럽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첼시로 이적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두 시즌 동안 56경기 10골 12도움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고전했고, 결국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복귀 첫 시즌에는 9골 4도움으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입지는 다시 좁아졌다. 이후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기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13경기 2골 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27경기 1골 3도움에 머물렀다.

특히 손흥민이 장기 부상으로 결장하던 시기에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베르너는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의 공식 출전 시간은 고작 1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베르너의 MLS행 희망 소식이 꾸준히 이어졌고 마침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의 은퇴로 지정선수(DP) 슬롯이 비게 된 인터 마이애미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매체는 “최근 경쟁력이 떨어진 베르너를 DP로 영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알렌 오반도가 떠날 가능성이 있고, 타데오 아옌데의 미래도 불투명한 만큼 베르너가 공격 로테이션에 들어갈 여지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베르너가 인터 마이애미로 향할 경우 토트넘 시절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을 들어 올렸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는 MLS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적으로 다시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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