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오타니의 위엄! '금박 1450장' 초호화 金타니 등장...가격은 대체 얼마?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GOAT'를 향해 가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GOLD'로 등장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오타니의 투수 등신대 황금상이 26일 '대황금전(大黄金展)'이 열리는 도쿄 니혼바시 미츠코시 백화점 본점에서 공개됐다"라고 전했다.
'황금 투수 오타니'라는 이름이 붙은 이 황금상은 금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 'SGC'가 오타니의 승인을 받고 2년에 걸쳐 제작한 것이다. 높이가 약 1.7m에 달하는 거대한 황금상에는 가로·세로 10cm 금박이 무려 1,450장이나 사용됐다.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황금 투수 오타니'를 제작한 SGC의 츠지야 유타카 회장은 "정전기도 바람도 허용되지 않는 일본 전통 공예 기술이라 외국에서는 만들 수 없다"라며 높은 기술력이 반영된 명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SGC가 책정한 황금상의 판매 가격은 세금 포함 5,500만 엔(약 5억 1,600만 원)에 달한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전시회 게스트로 등장한 오타니의 선배 스기야 켄시(전 닛폰햄 파이터즈)는 "월드시리즈 로고도 들어가 있다. 가슴 근육도 뜨겁고 팔도 굵다"며 정밀하게 제작된 황금상의 퀄리티에 감탄하더니, 가격을 듣고 "5,500만 엔이라니! 내가 1년 동안 열심히 일해도 벌지 못하는 금액이다. 닛폰햄 시절 최고 연봉보다 훨씬 높다. 거의 2배다. 난 (연봉) 2,000만 엔 정도를 오갔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SGC는 지난달 금박 1,550장을 사용해 제작한 높이 1.9m짜리 '황금 타자 오타니'를 선보인 바 있다. 이 황금상 역시 투수와 동일하게 가격은 5,500만 엔에 달했다.
한편, 다저스에서 2번째 시즌을 보낸 오타니는 타자로 158경기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20도루 OPS 1.014, 투수로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두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만장일치 MVP'의 영광을 안았다. 오타니의 맹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제패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메이저리그 최강팀임을 증명했다.

사진='산케이뉴스(経ニュース)'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