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총체적 난국 "계획 완전히 틀어졌다"...2421억 공격수 9G 0골, 내쫓긴 FW는 나가자마자 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FC가 다르윈 누녜스(알힐랄)를 내보낸 결정은 현재로선 실패로 보인다.
리버풀 전문 매체 ‘리버풀닷컴’은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번 여름 다윈 누녜스를 사우디 알힐랄로 팔고, 그 대안으로 뉴캐슬 에이스 알렉산드르 이사크를 영입했다. 당시 대부분의 팬들은 이 선택을 ‘업그레이드’로 평가했다.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이상을 넣은 이사크와, 지난 시즌 리그 5골에 그친 누녜스의 비교는 명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누녜스는 2022년 SL 벤피카에서 약 8,500만 파운드(약 1,646억 원)에 리버풀에 입단했지만, 기대만큼의 일관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버풀에서의 최종 성적은 141경기 40골 23도움.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는 45경기 7골 5도움으로 더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리버풀은 공격진 개편을 위해 누녜스를 알힐랄에 약 5,300만 유로(약 899억 원)에 매각했고, 위고 에키티케와 이사크를 데려오며 최전방 보강에 나섰다. 당시만 해도 많은 이들이 리버풀이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달랐다. 매체는 “이사크 영입과 누녜스 이적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리버풀의 계획은 완전히 어긋났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2위, 선두 아스널과 승점 11점 차로 멀어졌고,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500만 파운드(약 2,421억 원)를 투자해 데려온 이사크는 현재 완전히 침묵 중이다.

지난 시즌 22골 6도움으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던 그는 리버풀 이적 후 10경기에서 1골 1도움뿐. 리그에서는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유일한 득점도 카라바오컵 사우샘프턴전에서 나온 것이었다.
반면 리버풀이 내보낸 누녜스는 물론 리그 수준 차이는 있지만, 사우디 리그 6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완벽히 부활했다. 결과적으로 누녜스를 보내고 이사크를 택한 리버풀의 선택이 완전히 빗나간 셈이다.

끝으로 매체는 “여전히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이사크가 누녜스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지금만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이사크가 리버풀 공격의 미래로 인정받고 싶다면 하루빨리 골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인내심 많던 리버풀 팬들도 점점 그를 향해 실망감을 쏟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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