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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814억 투자! 토트넘, 제2의 ‘손케 듀오’ 꿈꾼다… 현 시점 가장 뜨거운 LW·ST 동시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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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2의 손케 듀오’ 구축을 꿈꾸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로운 ‘손흥민-케인 조합’을 재현하기 위해 2명의 초대형 공격수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은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구단은 세메뇨의 6,500만 파운드(약 1,261억 원)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세메뇨만이 아니다. 토트넘은 포르투의 스트라이커 사무 아게호와 역시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생 가나 대표팀 출신 세메뇨는 폭발적인 속도, 강력한 드리블, 그리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전천후 공격 능력으로 가치가 치솟고 있다. 지난 시즌 42경기 13골 7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이미 6골 3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게호와 역시 현 유럽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04년생 스페인 국적의 193cm·90kg 장신 스트라이커로, 압도적인 피지컬과 박스 안 움직임, 마무리 능력을 모두 갖췄다. 2023년 그라나다에서 데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알라베스 임대로 35경기 8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여름 첼시 이적이 메디컬 검진 문제로 무산됐지만, 대신 합류한 포르투에서 완벽하게 잠재력이 터졌다.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무려 27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득점원으로 도약했고 올 시즌에도 18경기 11골로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풋볼팬캐스트는 “토트넘은 아게호와 영입에 최대 8,000만 파운드(약 1,552억 원)까지 지불할 의지가 있다. 두 선수 영입에 총 1억 4,500만 파운드(약 2,814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약 10년간 수많은 기록을 세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였다. 두 선수는 리그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여전히 깨지지 않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케인은 2년 전 바이에른 뮌헨으로, 손흥민은 지난여름 LAFC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두 월드클래스 듀오의 부재를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세메뇨와 아게호와 영입을 동시에 성공시킨다면 새로운 ‘손케 조합’을 재탄생시킬 수도 있다”며 토트넘이 그동안 갈망해온 공격 라인이 구축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물론 두 선수가 손흥민과 케인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우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의 공격진 상황을 고려하면 세메뇨와 아게호와 영입을 동시에 성사시킬 경우 후반기 반등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 풋볼팬캐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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