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과 맞대결 성사? NBA 전체 9순위 한때 ‘특급 유망주’ 빅맨, 일본행 임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NBA에서 준수한 커리어를 쌓았던 프랭크 카민스키(랩터스 905)가 일본 무대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27일(한국시간) ‘바스켓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전 NBA 로터리픽 출신 카민스키가 일본행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민스키는 일본 B리그의 강팀 알바크 도쿄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B리그는 최근 전 NBA 출신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리그로, 과거 3번 픽 자릴 오카포와 일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포워드 와타나베 유타도 이 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카민스키는 NBA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농구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4학년까지 활약하며 평균 18.8점 8.2리바운드 1.5블록 2.6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샬럿 호네츠의 선택을 받았다.
프로 무대에서는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후 7시즌 동안 샬럿, 피닉스 선즈, 애틀랜타 호크스, 휴스턴 로키츠를 거치며 413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8.8득점 3.8리바운드 1.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3%로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21년 오른쪽 무릎 수술 이후 퍼포먼스가 급격히 떨어졌고, 출전 시간도 점차 감소했다. 이후 세르비아 파르티잔, 중국 포산 드라리온, 그리고 현재는 토론토 랩터스 산하 G리그 팀인 랩터스 905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카민스키는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잡고 다시 NBA로 복귀하기 위한 발판으로 일본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32세인 카민스키는 일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면 다시 한 번 NBA 무대로 돌아갈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민스키가 일본 무대로 향한다면 현재 B.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와 맞붙는 그림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사진= 바스켓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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