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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 한화가 점찍은 차세대 중견수는 누구?..."1R 루키, 공·수·주 갖춘 즉시전력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 15:00

[SPORTALKOREA=광화문] 김지현 기자= "감독님께서 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은 오재원(유신고)이 '2025 퓨처스 스타대상'의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고교 야구, 축구, 농구, 배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해당 시상식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종목별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한다. 야구 부문에서는 오재원이 스타상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다. 다부진 체격에 공수주에 자질이 뛰어난 센터 라인 자원으로 즉시전력감"이라면서 "프로 레벨에서도 대주자 및 대수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좋다. 타구 판단 능력도 수준급"이라고 치켜세웠다.

오재원은 공격·수비·주루를 모두 겸비한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올해 고교 무대 30경기에서 타율 0.438(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32도루 OPS 1.195로 활약했다.

특히 고교 3년 동안 75경기에서 타율 0.420(238타수 100안타) 46타점 84득점 57도루 OPS 1.104라는 매우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고, 야수 중에는 같은 유신고 출신의 신재인과 더불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빠른 발과 공격적인 주루, 폭넓은 수비 범위가 강점으로 향후 박해민, 정수빈 같은 KBO리그 대표 중견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오재원은 수상 후 "이 자리를 걸음 삼아 더 큰 무대에서 좋은 상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높은 순번으로 뽑힌 만큼 기대에 미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기서 끝이 아니라, KBO 제일 높은 무대에서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는 팀에 필요한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 시즌 준비하면서 한화 김경문 감독 또는 코칭 스태프로부터 보완해야 할 점을 전달받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감독님께서 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다. 그만큼 제가 맡아야 할 역할을 찾고, 그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자신의 장점인 수비 및 주루 플레이를 통해 팀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재원은 "수비 부분이나 주루에서 누상에 나가 많이 움직여주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FA로 한화에 합류한 강백호와의 개인적인 친분도 밝혔다. 그는“강백호 선배와 같은 부천중 출신이다. 부천중에서 운동할때도 한 두 번씩 오셔서 같이 외야에서 펑고 받기도 했다"며 "같은 팀에서 뛰게 돼서 영광이다. 빨리 친해져서 야구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백호의 FA 소식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연락받지는 못했다고. 그는 "그 정도로...그런 사이는 아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팀 내에서 닮고 싶은 롤모델로 문현빈과 손아섭을 지목했다. “현빈 형에게도 배우고 싶고, 손아섭 선배님은 좌타자의 교본 같은 분이다.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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