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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루니 후계자’… 맨유, 1206억 신입생, 명가 재건 선언! “정상에 있어야 해, 내 임무는 영광 가져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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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구단 레전드 웨인 루니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또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쿠냐는 지난 시즌 강등권 싸움을 벌이던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공식전 36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절대적 에이스로 활약했다. 팀 상황과 무관하게 꾸준히 득점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입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 활약은 맨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11승 9무 18패·승점 42), 유로파리그 준우승, 카라바오컵 8강, FA컵 16강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긴 맨유는 공격 전력 보강을 위해 6,250만 파운드(약 1,206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하며 지난 6월 쿠냐를 영입했다.

이적 직후부터 쿠냐는 맨유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아스널과 애스턴 빌라 등 여러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쿠냐의 선택은 흔들림 없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처음부터 맨유행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스카이스포츠’ 카베 솔헤콜 기자 역시 “아스널과 애스턴 빌라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쿠냐의 의지는 확고했다”고 전했다.

비록 시즌 초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아직 리그 1골에 그치고 있지만 전방 압박, 폭넓은 활동량,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리버풀전 직후 인터뷰에서는 “맨유에 오는 것은 인생의 목표이자 특권이었다. 나는 종교적인 사람이고, 항상 신께 맨유로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다”며 구단을 향한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쿠냐는 다시 한 번 자신의 목표가 맨유의 ‘명가 재건’임을 분명히 밝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쿠냐는 TNT스포츠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포부를 전했다.

쿠냐는 “나는 맨유가 정상에 있어야 하는 클럽이라고 믿는다. 그렇다면 팀에서 내 임무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이 클럽에 영광의 시절을 다시 가져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꿈꾸는 것, 즉 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모든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내 목표다. 만약 우리가 정말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뤄낸다면… 와우. 그 순간을 위해 뛰고 있다”고 강조하며 맨유의 부활을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TNT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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