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조롱! "손흥민이 PL 최고라고?" 비웃음 터졌다…“60년 동안 토트넘 우승 한 번도 못 봤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조합이라는 의견에 대해 아스널 측 패널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4로 완패했다. 손흥민이 떠난 뒤 처음 치른 북런던 더비였지만 경기 내용은 최악에 가까웠고, 에베레치 에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기력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북런던 더비 역대 득점 1·2위인 해리 케인(14골)과 손흥민(8골)의 부재가 뼈아프게 느껴진 순간이었다.
비록 경기는 일방적이었지만 양 팀을 둘러싼 신경전은 이미 뜨거웠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서 “전성기를 기준으로 보면 손흥민-해리 케인-가레스 베일 조합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이에 대해 아스널 팬으로 알려진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오하라의 발언에 대해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로베르 피레스. 답은 너무 명확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은 제가 살아온 6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반면 우리가 이끌던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해냈다. 그 누구도 해낸적 없는 기록"이라며 "통계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아스널의 이 세 명이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 조합"이라고 PL 최고를 논할때 우승이 없는 조합이 언급된다는 것 자체가 실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소 과한 언사지만 틀린말은 아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케인 역시 EPL에서만 213골을 넣는 등 엄청난 기록을 남겼지만 둘 모두 프리미어리그 우승과는 끝내 인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18/19), 카라바오컵(2020/21) 준우승만 세 차례 경험하며 끝내 정상에 서지 못했다.
손흥민의 경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들어 올리며 한을 조금은 풀었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인 케인과 손흥민은 결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났다.
사진= 풋볼런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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