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팀 중 3점슛 꼴찌' 레이커스, 2년 연속 '20득점 +' 특급 3&D자원으로 탈출구 마련할까 "돈치치 파트…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3점슛 난조를 겪고있는 LA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수 있을까.
미국 매체 '헤비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서부 2위에 올라 있고,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의 빅3가 다시 뭉쳤다 해도,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의 여지는 언제나 존재한다"며 "이번 2025/26시즌 로스터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만, 외곽 수비와 3점 슈팅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akeShowLife’의 보도를 인용 "레이커스는 루이 하치무라를 활용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트레이 머피 3세를 영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레이커스는 올 시즌 외곽 생산력이 최악에 가까운 수준이다. 서부 콘퍼런스 2위임에도 팀 3점 성공률은 NBA 전체 26위(33.3%), 경기당 3점 시도는 26위(32.7개), 경기당 3점 성공 개수는 최하위(10.9개)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외곽 자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머피는 완벽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드래프트 17순위로 데뷔한 머피는 203cm의 신장과 213cm 윙스팬을 갖춘 전형적인 윙 자원이다. 특히 NBA 입성 이후 단 한 번도 3점 성공률이 36%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을 만큼 안정적인 외곽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5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 21.2득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20 득점을 넘겼고, 주요 주축들의 결장 시 에이스 역할까지 수행하며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올 시즌 초반 18경기에서도 35분 이상을 뛰며 20.2득점 6.3리바운드 4.1어시스트, 3점 성공률 37.2%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하치무라는 레이커스가 큰 애정을 갖고 성장시켜 온 자원이다. 지난 시즌 13.1득점, 올 시즌도 15경기에서 15.0득점을 기록하며 중요한 롤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그럼에도 매체는 “머피는 2029년까지 비교적 저렴한 계약으로 묶여 있고, 돈치치의 장기적 파트너로 적합한 인물”이라며 “레이커스가 하치무라를 트레이드해서는 안 되지만 머피라면 예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치무라만으로는 뉴올리언스를 설득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이에 1라운드 지명권 추가가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이미 해당 지명권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할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르스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레이커스가 스카우팅 부서를 시즌 중 전격 해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이는 사실상 올해 드래프트 준비를 포기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조이·제시 버스 형제를 스카우팅 공동 책임자 자리에서 해임하며, 드래프트보다는 즉시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뉴올리언스는 최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윌리엄슨이 복귀하며 승리를 거뒀지만 시즌 성적은 3승 15패로 서부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도 리빌딩 가능성을 논의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하치무라와 1라운드 지명권이 포함된 패키지가 제시될 경우, 머피 이적을 검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연 심각한 외곽 부진에 직면한 레이커스가 머피 영입을 통해 시즌 흐름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Basketball Rush,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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