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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손흥민 아픈 상처에 소금을! "평생 우승하는 거 본 적 없다"...SON 칭찬 발언에 英 언론인,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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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와 아스널 FC의 역대 최고 공격진 논쟁에 손흥민의 이름이 소환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현재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서 진행자를 맡고 있는 제이미 오하라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아스널보다 더 훌륭한 공격 삼각편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성기 기준으로 생각해보라.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PL 역대 최고다. 아스널이 누구를 가져오든 상관없다. 이 조합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오하라의 발언처럼 손흥민은 실제로 토트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 입단 이후 10년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출전 5위, 득점 5위, 도움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PL 역사에서 비(非)영국인 출신 최초의 업적이었다.

 

다만 우승과는 오래도록 인연이 닿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18/19), 카라바오컵(2020/21) 준우승에 머무르며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다행히도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올여름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하며 끝내 PL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한 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났다.

 

이렇듯 오하라의 주장은 나름 근거가 있었지만, 이 말을 들은 영국인의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손흥민의 PL 무관을 저격이라도 하듯 "토트넘? 나는 60살인데 평생 그들이 PL 우승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스널은)세 단어면 끝난다.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로베르 피레스. 이건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저 셋이 있을 때 아스널은 무적이었다. 한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그 기록을 가진 팀은 아스널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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