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괴물 수비'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서 전격 입지 변화 생기나...'주전 DF' 우파메카노, 재계약 협상 제자리걸음→PSG…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김민재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까.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 FC(PSG)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PSG는 우파메카노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비해 매우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2021년 7월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186cm 90kg의 탄탄한 체격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는 우파메카노의 최대 장점. 넓은 간격을 커버하는 능력과 대인 수비력은 분데스리가 정상급 평가를 받는다.
실제 우파메카노는 합류 이후 뮌헨의 분데스리가 3회 우승,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3회 우승에 기여하며 꾸준히 팀의 후방을 지탱해 왔다.
이에 뮌헨은 이듬해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우파메카노와의 동행을 연장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뮌헨은 이듬해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지만, 협상은 쉽지 않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플 기자 역시 지난 8월 "구단은 빠르게 재계약을 마무리하길 원했지만, 협상은 반년 가까이 진전 없이 멈춰 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틈을 타 PSG는 물론 레알 마드리드 CF까지 우파메카노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계약 협상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최소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지만, 구단이 요구하는 바이아웃 삽입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며 "막스 에버를 단장이 이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우파메카노가 이탈할 경우 김민재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현재 김민재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시즌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빌드업 능력과 넓은 수비 범위로 뮌헨 후방의 핵심으로 평가받았으나, 올여름 구단이 타를 영입하며 수비진이 재편됐고, 자연스럽게 뮌헨 내 센터백 경쟁이 과열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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